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출범 100일만에 어르신일자리 104개 창출...매년 100명씩, 2021년까지 어르신일자리 500개 창출 목표
1호점 카페 서울숲에서 일하고 있는 채상병(63) 바리스타는 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자리 분야는 어르신들의 전직 경험을 살리거나 소질을 살려 제2의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카페, 분식, 매점, 시설관리, 청소분야 등이다.
출범 이후 추가로 확보한 일자리 분야는 ▲골목길과 공원 청소용역 52명 ▲성동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시설관리와 내부매점(매점2호점) 운영 6명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카페2호점) 4명으로 출범당시 42명을 포함, 총 104명의 일자리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하루 4시간 격일근무로 체력 부담이 적고 여가생활을 충분하게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가질수 있고, 성동구 생활임금을 적용 받아 임금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성동구 생활임금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2017년은 시간당 8110원이고, 2018년은 9211원이다.
구는 향후 사업 다양화 및 신규사업 발굴로 매년 100여명씩, 2021년까지 총 500여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엄마손만두 소풍을 찾은 한 주민은 “아이들과 서울숲을 오게 되면 들러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김밥 맛도 좋아 자주 찾게 돼요. 미래일자리 주식회사라고 해서 생소했는데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회사라고 하니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셨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 제공은 직접적인 소득유발효과와 의료비 절감, 부양비 감소 등 간접적 가계소득 증가도 수반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며“고령화 시대의 지속가능한 노인복지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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