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원오 성동구청장 100만에 어르신 일자리 104개 만든 사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출범 100일만에 어르신일자리 104개 창출...매년 100명씩, 2021년까지 어르신일자리 500개 창출 목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여간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성동구에서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고, 적당히 일하면서 건강도 좋아졌다”

1호점 카페 서울숲에서 일하고 있는 채상병(63) 바리스타는 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7월 성동구와 주민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지방자치단체 출자기관 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출범 100여일만에 104개 어르신 일자리를 마련했다.

일자리 분야는 어르신들의 전직 경험을 살리거나 소질을 살려 제2의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카페, 분식, 매점, 시설관리, 청소분야 등이다.

출범 이후 추가로 확보한 일자리 분야는 ▲골목길과 공원 청소용역 52명 ▲성동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시설관리와 내부매점(매점2호점) 운영 6명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카페2호점) 4명으로 출범당시 42명을 포함, 총 104명의 일자리다.
구는 출범 당시 카페 서울숲(카페1호점) 13명, 엄마손만두 소풍(분식점) 17명, 용답토속공원 마을활력소(매점2호점) 8명, 독서당인문아카데미 등 시설청소 4명 등 총 42명을 채용한 바 있다.
까페 1호점 서울숲에서 일하는 실버 바리스타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까페 1호점 서울숲에서 일하는 실버 바리스타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하루 4시간 격일근무로 체력 부담이 적고 여가생활을 충분하게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가질수 있고, 성동구 생활임금을 적용 받아 임금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성동구 생활임금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2017년은 시간당 8110원이고, 2018년은 9211원이다.

구는 향후 사업 다양화 및 신규사업 발굴로 매년 100여명씩, 2021년까지 총 500여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엄마손만두 소풍을 찾은 한 주민은 “아이들과 서울숲을 오게 되면 들러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김밥 맛도 좋아 자주 찾게 돼요. 미래일자리 주식회사라고 해서 생소했는데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회사라고 하니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셨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 제공은 직접적인 소득유발효과와 의료비 절감, 부양비 감소 등 간접적 가계소득 증가도 수반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며“고령화 시대의 지속가능한 노인복지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