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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베이비붐 세대 100명 중 97명은 "자녀와 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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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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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들 중 노년기에 자녀와 함께 살기를 희망하는 이들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연구원의 '서울복지실태 심층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서울시민 중 13.9%(137만2372명)이 베이비붐 세대로 평균 나이는 57.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순자산 약 3억5000만원의 85.5%를 부동산이 차지를 했다. 평균 부채는 2494만원으로 주택구입비용이(44.7%)인한 부채가 가장 많았다. 베이비붐 세대 중 절반 이상은 자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이 은퇴시기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들 10명 중 9명은 노후를 대비해 한 가지 이상의 경제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노후준비 방법은 금융자산(76.4%), 공적연금(74.5%), 현재 살고 있는 집(70.3%) 순이었다.

한편 베이비붐 세대는 가족보다는 친구, 자식보다는 부부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여가활동으로는 친목활동(80.4%)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뒤이어 경제활동 참여(77.4%), 취미나 스포츠 활동 참여(73.4%) 순이었다.
노년기 거주형태는 부부가 독립적으로 생활하거나(32.5%),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살기를(30.8%) 가장 선호했다. 실버타운에 입주하거나(22.5%), 자녀와 가까이 살면서 도움 받겠다(11.2%)는 응답이 뒤를 이었지만 자녀와 하께 살겠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베이비붐 세대 중 22.9%는 가정 내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했지만 상대적으로 노후 불안(17.9%)과 수입 부족(14%), 가족 건강(12.2%)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가족을 제외한 걱정거리 의논상대와 경제적 도움대상은 '친구와 동료'가 50.4%로 가장 많았지만 상의할 곳이 없다고 대답한 이들이 15.1%로 뒤이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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