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후원금 활용·아내 자살 혐의 등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를 공개하자 이영학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후원계좌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송금된 금액은 2억원 가량이지만, 이 씨가 수신자명을 ‘서울대병원’으로 임의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 병원비가 송금된 계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 씨가 딸 치료비 명목으로 후원을 받은 뒤 후원금 대부분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다면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기부 사기 혐의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이 씨의 집에는 딸 방의 창문과 그 옆 목욕탕 화장실 창문, 그 옆의 안방 창문이 있다”며 “옥상에 폐쇄회로(CCTV)가 딸의 방 창문이 보이도록 설치돼 있다. 최 씨가 딸 방의 창문에서 떨어지는 장면은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간의 탈을 쓴 악마다”, “뿌린 대로 거둘 것”, “경찰도 솔직히 못 믿겠다”, “이영학 언제 판결받냐 빨리 받아라” 등 이 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이 양은 서울북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이 양은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다. 이 양의 구속 여부는 이날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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