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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찾는 트럼프]'연예인에서 골프까지' 아베의 트럼프 접대, 이런 것도 안 놓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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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다음 달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일을 앞두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극진한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환대하기 위해 세계 정상급 골프선수와 라운딩을 준비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 손녀를 위해 만찬에 일본 유명 코미디언을 초청키로 했다.

다음 달 6일 아베 총리는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위한 만찬에 깜짝 손님을 초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인 아라벨라가 좋아하는 일본 개그맨 피코 타로가 그 주인공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딸이자 실세인 이방카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는 지난해 11월 아라벨라가 피코 타로의 노래 PPAP(펜-파인애플-애플-펜)을 따라 부르는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었다. 아라벨라 동영상이 공개됐을 당시 외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그동안 화제를 모았지만, 이날만큼은 손녀 아라벨라에 온 세상의 이목이 쏠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PPAP는 피코 타로의 대표곡으로 빌보드 차트 100위안에 오르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뉴욕에서 당선인 신분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때, 아라벨라가 노래하는 동영상을 재밌게 봤었다고 언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일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놓치지 않고 정상만찬에 까지 이용한 셈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는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함께 골프를 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환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아베 총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비즈니스식의 접근법을 취해 대조를 이뤘다.
이외에도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회동에 세계 4위 프로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를 라운딩에 동참시킬 계획이다. 미일 양국 정상은 5일 마쓰야마 선수와 함께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예정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칠 계획이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방일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 특유의 손님 접대문화(오모테나시)를 보여줘 개인적 신뢰 관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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