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6일 아베 총리는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위한 만찬에 깜짝 손님을 초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인 아라벨라가 좋아하는 일본 개그맨 피코 타로가 그 주인공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딸이자 실세인 이방카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베 총리는 뉴욕에서 당선인 신분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때, 아라벨라가 노래하는 동영상을 재밌게 봤었다고 언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일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놓치지 않고 정상만찬에 까지 이용한 셈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는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함께 골프를 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환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아베 총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비즈니스식의 접근법을 취해 대조를 이뤘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방일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 특유의 손님 접대문화(오모테나시)를 보여줘 개인적 신뢰 관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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