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의 카메라 제조회사 니콘(NIKON)이 중국 장쑤성(江蘇省)에 위치한 디지털카메라 생산 거점을 폐쇄한다. 최신 스마트폰 보급으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어서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니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결의한다. 중국에서의 자체 생산은 중단하는 대신, 외부 위탁 등으로 수익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니콘의 디지털카메라 생산거점은 일본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臺)와 태국, 중국 등 3곳이다. 중국 장쑤성 공장에서는 저가인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SLR(일안 반사식 카메라)용 렌즈 등을 생산해왔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장쑤성 공장의 생산규모는 200만대, 근로자는 2500명 상당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결정은 2016년 11월 발표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의 기능이 고도화하며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수익성이 하락한 여파가 컸다.

내년 3분기 니콘의 전체 디지털카메라 판매대수는 올해보다 2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에 한정할 경우 감소율은 28%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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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판매량은 물론, 중국 공장의 가동률도 떨어졌다”며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급감하며 니콘이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 니콘은 일본 등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제품라인의 판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국 현지에서의 판매는 지속한다. 현재 니콘의 중국 카메라 시장 점유율은 약 3%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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