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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7일 이병철 회장 30주기 추도식…규모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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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삼성그룹 일가

2013년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삼성그룹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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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이 '제주'없이 이병철 선대 회장 30주기 행사를 치르게됐다.

30일 삼성 관계자는 "이병철 선대 회장 30주기 행사를 17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외한 오너 일가들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30주기 행사인 만큼 큰 규모로 계획했지만 이 부회장 수감 사태 등으로 조촐히 치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매년 이건희 삼성 회장, 이 부회장이 주도하는 가운데 선대 회장 기일 행사를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개최해왔다. 올해는 30주기 행사인 만큼 큰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이 회장에 이어 이 부회장까지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려진 후 와병중이며 부회장은 지난 2월부터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앞서 지난 10주기 행사 때는 김대중 당시 국민회의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정·관·재계 인사와 외교사절단까지 추도식에 참석했다. 추모음악회와 전시회, 세미나, 어록 발간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열렸다. 20주기 때인 2007년에는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폭로 사건 여파로 이병철 선대회장의 자서전인 호암자전 개정판 출판을 취소하는 등 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경기도 수원의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제48회 창립기념식'도 작은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사실상 '총수 대행' 역할을 해온 권오현 부회장마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인사와 조직개편 준비 등으로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인 만큼 창립기념일 행사도 조촐하게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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