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중심 전자업계 3Q 실적 연일 '서프라이즈'
비수기 불구 실적 선방, 이번주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실적 발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반도체 수퍼 사이클이 시작되며 전자업계 전체의 실적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그룹 계열사들의 실적 발표에선 LG디스플레이 등이 패널 가격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실적을 거뒀다.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은 이번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미 잠정실적을 통해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기, 삼성SDI도 좋은 실적을 내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업계 실적 발표는 지난 25일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을 시작으로 26일 LG전자와 SK하이닉스로 이어졌다. 오는 30일과 31일에는 각각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삼성SDI가 실적발표를 한다.
가장 먼저 실적 발표를 한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패널의 판가 하락에도 매출 6조9731억원, 영업이익 58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8043억원을 올린 지난 2분기와 비교해 27%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1.3%(3232억원) 증가했다.
LG이노텍은 매출 1조7872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의 성장 덕분이다.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3분기에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넘어설 정도였다. SK하이닉스는 매출 8조1001억원, 영업이익 3조73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한 해 동안 기록한 영업익 3조2767억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4분기에 영업이익 4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조원대였던 영업이익은 올해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가전과 TV사업 부문을 앞세운 LG전자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매출 15조2241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기록했다.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I의 실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자업계는 이중 10조원 이상이 반도체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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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지난 2분기 거머쥔 세계 반도체 1위 자리를 3분기에도 다시 한번 기록할지 여부가 기대된다. 애플과의 영업이익률 차이도 계속 좁히고 있어 삼성전자가 애플을 추월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삼성전기와 삼성SDI의 약진도 기대된다.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영업이익 3154억원대가 예상된다. 삼성SDI는 흑자전환 여부가 관심사다. 두 회사는 각각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미래전략실 경영진단을 받은 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삼성전기는 LED와 하드디스크 모터 사업 등을 정리하고 삼성SDI는 케미칼 부문을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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