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민원 관리시스템' 통해 중앙버스차로 민원 개선 성과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시가 시민 요구를 분석하는 교통민원 관리시스템 '시민 말씀 지도(Voice of Citizen Map)'를 통해 삼일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정체 관련 민원을 완전 개선하고, 중앙 버스정류소 개선 민원을 46% 감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상습정체구간 등 선제적 개선을 추진하고 시스템을 활용해 2017~2018년 민원 다발지점 중 장지역 등 40개소를 우선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공사에 착수 할 계획이다.
시는 다산콜센터, 응답소 등의 민원 접수시스템을 통해 교통운영 관련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위치 정보에 대한 관리체계 미흡, 업무 담당자 변경으로 인한 업무 연속성 저하 등으로 개선공사 대상지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교통운영 민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공간적 개념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2014년 자체 구축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 다음해 교통개선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시민 말씀 지도는 개선요구사항의 위치, 유형, 담당, 접수경로, 검토결과, 처리결과를 7자리 코드로 관리해 담당자가 변경돼도 연속성 있게 처리할 수 있다.
실제로 시는 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삼일대로 명동성당 교차로가 2014년 상반기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민원 최다발생지점(20건)임을 확인하고 집중개선에 나섰다.
그 결과 가로변 분리정차 유도 및 교통신호체계 개선 등으로 명동성당 교차로 대기행렬 약 78% 감축, 통행시간 약 90% 감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14년엔 하반기 중앙정류소 시설개선 체계 민원이 집중 발생해 그해 12월 중앙정류소 현장합동점검을 시행하고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현장점검체계를 수립했다. 그 결과 2015년 중앙정류소 시설개선 민원이 약 46% 감소했다.
시는 2016~2017년 민원 다발지점 분석을 통해 시민 의견을 사업 대상지에 우선 반영하고 2017~2018년 개선사업 40개소, 강남대로 등에 중앙버스전용차로 신설(2개)을 검토·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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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17년도 개선공사 지점 모니터링을 통해 시스템 실효성을 재검토하고, 시민 의견에 따른 교통 정책으로 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처리를 기대하고 있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정확히 분석·파악해 적재적소에 집중 투자하고, 지속적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체감형 교통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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