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술주 강세에 상승…아마존 11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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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4%(33.33포인트) 상승한 2만3434.19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81%(20.67포인트) 오른 2581.0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144.49포인트) 상승한 6701.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온라인 유통공룡' 아마존은 전날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437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52센트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이날 아마존 주가는 13.22% 상승했다. 이날 아마존은 처음으로 1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아마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베저스는 지난 7월 말 아마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장중 한때 세계 1위 부자에 오른 바 있다.


아마존 주가가 10%대 상승세로 마감한다면 베저스의 재산은 하루 만에 70억 달러 불어나면서 900억달러(약 102조 원)에 이르게 된다고 CNBC는 추산했다. 베저스는 아마존 주식 17%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MS는 상업용 클라우드에서 수익을 거둬들이면서 주당순이익(EPS) 84센트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EPS 72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MS 주가는 6.41% 올랐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역시 전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4.26% 올랐다.


워런 파이낸셜의 CIO 랜디 워런은 "전날 밤 숫자들을 보고 놀랐다"며 "시장의 랠리가 철저하게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호조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0%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 2.7%를 뛰어넘은 것이다. 2분기 GDP 확정치 3.1%는 유지됐다. 허리케인 타격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가계들이 모두 지출을 늘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 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전 분기보다 크게 오르면서 12월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해 보인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5% 상승했다. 2분기에는 0.3%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1.3% 올랐다. 2분기에는 0.9% 높아졌다.


10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앞선 예비치에는 못 미쳤지만 13년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 95.1에서 100.7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차기 Fed 의장 선임에도 주목하고 있다. 백악관은 Fed 의장 지명을 다음 주에 완료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현재까지는 제롬 파월 연준 이사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금값은 스페인과 카탈루냐 지방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작용하며 올랐지만, 미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2.20달러(0.2%) 상승한 1271.8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이번 주 0.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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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1.26달러) 오른 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1.90%(1.13달러) 뛴 60.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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