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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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아내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A씨(59)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강원 영월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A씨가 강원도 영월 자택에서 숨진 것을 이영학의 어머니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택 앞 비닐하우스 안에서 목을 맸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앞서 이영학의 아내 최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게 2차례 소환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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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조사 당시 A씨는 최씨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말이 안 된다”며 완강히 부인했으나, 최씨의 몸에서 A씨의 DNA가 나오자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나 폭력은 없었다”고 말을 바꿨으며 최씨가 먼저 자신을 유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최씨는 시아버지 A씨에게 지난 8년 동안 성폭행을 당해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닷새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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