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은 23일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응해 금융·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북한 리스크 및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불안요인 발생시 비상점검체제를 가동하고 필요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불안 심화시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경제가 선진국과 중국, 아세안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한은은 진단했다. 향후에도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내수 증가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잠재한 만큼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다.

국내 경제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수출 및 설비투자의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그간 큰 폭 증가한 건물투자를 중심으로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세 지속,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지만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및 미국과의 교역여건 변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은 성장경로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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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는 수출 호조, 정부의 일자리정책 등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외국인 관광객 감소, 건설경기 조정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4분기중 전기료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일시 낮아지겠으나, 대체로 물가안정목표수준(2%) 내외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또 가계부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잠재 리스크를 파악하고 적절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연 4회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융안정회의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취약성과 복원력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안정보고서 등을 통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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