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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지난해 마약 50㎏ 적발…국제우편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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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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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된 마약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제우편을 통해 적발된 건수가 가장 많았다.

16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관세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적발 건수는 382건으로 적발 중량은 50.036㎏에 달했다. 금액으로 환산 시 887억원에 달한다.
국제우편을 통해 모두 240건, 15.712㎏이 적발됐으며, 이어 항공여행자가 63건, 26.147㎏으로 뒤를 이었다. 특송화물을 통한 반입은 60건, 6.263㎏, 해상여행자는 11건, 0.943㎏이었다.

특히 국제우편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17.955㎏, 329억원 어치가 적발돼 작년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직구를 통한 마약 밀반입에 대해 최근 정부가 대규모 단속을 벌인 결과 올해 6월까지 특송 화물을 통한 밀반입 적발 건수는 급감한 반면, 국제우편을 통한 밀반입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관계자는 "대규모 적발로 인해 특정 경로가 사회적 관심을 받으면서 다른 루트를 찾아 밀반입을 시도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품목은 필로폰으로 알려진 메트암페타민이 19.61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카인 11.007㎏, 대마 8.464㎏, 기타 10.604㎏ 순이었다.

세관별로도 지난해 전반적으로 적발 규모가 감소한 상황에서 대구만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인천·부산·서울에서 단속이 강화되자 대구로 마약 반입 루트가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심 의원은 "해외여행과 해외직구가 보편화되면서 특송화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유학생, 외국인을 중심으로 국제우편과 신종마약이 새로운 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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