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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개 시장 중 179개 시장 하루 평균 방문자 10인 이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전통시장 ICT 카페 10곳 중 6곳이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명 이하에 머무는 등 활용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 ICT 전통시장 실태점검 자료'에 따르면 ICT 까페가 설치된 276개 시장 중 65%에 해당하는 179개 카페의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명 이하였다.


2014년부터 시작된 ICT 카페사업은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 정보검색, 전통시장 상인 교육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3년간 예산 73억200만원으로 전통시장 내 PC, 복합기, 테이블, 의자 등 편의기구 설치를 지원한 사업이다.

그러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시설이 낙후된 곳이 많으며 상인회 사무실 내에 구축한 79곳의 경우 고객이 이용하기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한 콘텐츠 없이 단순 테이블, 의자, 컴퓨터 등을 설치한 카페가 대부분이어서 사업 취지와 무관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리 감독도 부실해 47곳의 시장은 일일방문자수가 없거나,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조사에서 강동 길동골목시장, 송파 풍납시장, 용산 용문시장 등 14개 시장 상인회에서는 이미 설치된 ICT카페를 폐지하길 원했다. 양천 목3동시장, 부천 원미종합시장 등 11개 시장에서는 타시설과 통합하기를 바랐다. 이 중 송파 풍납시장과 용산 용문시장은 실태점검 시 '우수' 등급을 받은 시장이다.


이번 정부 평가에서는 지원물품 구비여부와 이용자수를 토대로 우수, 유지, 개선, 미흡 4단계로 나눠 시장을 등급화 했으나 일일 이용자수 기준을 6명 이상인 경우 우수 등급으로 평가해 평가 기준의 적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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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및 상점가 점포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1439개 전통시장 중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시장은 18곳(1.3%), 모바일 어플을 운영하는 시장은 42곳(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의원은 "ICT 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카페 설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콘텐츠 확보 및 추가 정책 연계가 필요하다"며 "사업체계를 개편해 전통시장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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