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카드론 잔액 24조원 가운데 61% 가량이 3곳 이상의 대출 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의 빚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드사별 카드론 잔액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다중채무자의 카드론 잔액은 14조8615억원으로 전체 카드론 잔액(24조4069억원)의 60.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별로 살펴보면 4~6등급의 중신용자들이 대출 잔액의 72.65%(17조7337억원)으로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7~10등급의 저신용자들도 23.4%(5조7160억원)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사별 카드론 잔액은 신한 5조7850억원, 국민 4조5691억원, 삼성 4조1020억원, 현대 3조2772억원, 롯데 2조5844억원, 우리 2조1576억원, 하나 1조9317억원 순이었다,
박찬대 의원은 "카드론은 빌릴 때는 이자율이 5% 수준이지만 연체 시에는 20%가 넘는 고금리로 전환된다"며 "카드사들은 상대적으로 수입을 올리기 용이한 카드론 사업에 집중하기보다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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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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