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9월 판매]내수 두달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현대차 43%↑(종합)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파업과 추석연휴로 인한 지난해 기저효과에 힘입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1,235,506 전일가 710,000 2026.05.14 10:16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강보합 출발…8000피 재도전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AI 품고 돌아온 '더 뉴 그랜저'…40년 브랜드 유산에 SDV 더해 의 9월 국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3.7%나 늘면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9월 내수 판매가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 9월 판매는 73만28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 내수는 13만3551대로 20.14% 증가했고 수출은 59만9312대로 2.91% 늘었다.
기아차 역시 9월 국내 판매가 25.4% 증가했으며 쌍용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기저효과에 국내 판매 '껑충'= 현대차는 지난 9월 국내 5만9714대, 해외 34만128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총 40만99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3.7% 증가, 해외 판매는 1.3%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추석 명절 연휴 및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랜저(하이브리드 2334대 포함)가 1만1283대 판매되며 1만대 판매 고지를 재탈환했고 이어 아반떼 707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444대 포함) 6424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69.9% 증가한 총 2만7108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지난 달 말부터 판매에 돌입한 G70가 386대, G80가 2857대, EQ900가 1051대 판매되는 등 총 4,294대가 팔렸다.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G70는 프리미엄 세단으로는 이례적으로 계약 첫 날에만 2100여대를 돌파했고 영업 일수 기준 7일 만에 총 누적 계약 3000여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프리미엄 중형 럭셔리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70의 누적 계약 대수인 3000대는 G70의 연간목표인 5000대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레저용차량(RV)은 코나 5386대, 투싼 4519대, 싼타페 3619대, 맥스크루즈 585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3%가 증가한 총 1만4109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 최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는 7월 출시 이래 연일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지난 8월에 이어 소형 SUV 시장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 소형 SUV 시장의 신흥 절대 강자의 자리를 굳혔다.
현대차의 9월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8만2080대, 해외공장 판매 25만9201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월과 대비해 45.8% 증가했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사태 등의 영향으로 10.4% 감소했다.
◆기아차, RV 판매 호조에 내수 25%↑= 기아차는 9월 한 달간 총 25만225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파업과 9월 추석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국내판매와 국내공장 수출이 늘며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25.4% 증가한 4만8019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말부터 특근과 잔업을 최소화했지만 파업으로 생산차질이 2만9000여대에 달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와 RV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1만16대가 판매됐다. 이는 2002년 1세대 모델 출시 직후인 2002년 4월에 9165대가 판매된 것을 넘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올해 7월 첫 선을 보인 소형 SUV 스토닉도 1932대가 판매되며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가족 단위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며 RV 모델 판매가 전체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니발은 전년 대비 53.1% 증가한 6011대, 니로는 17.7% 증가한 2418대, 모하비도 35.4% 증가한 1205대가 판매되는 등 RV 모델이 총 2만5492대 판매되며 2만3753대를 기록한 지난해 6월을 넘어 RV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9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517대, 해외공장 판매 11만3718대 등 총 20만 4235대로 3.6% 증가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국내판매와 마찬가지로 생산차질이 심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와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 증가로 43.7% 증가했다.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 사드 여파 등으로 15.2% 줄었다.
◆쌍용차, 창사 이래 첫 내수 3위= 쌍용차는 9월 내수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앞세워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에 올랐다.
쌍용차는 9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총 1만3168대(내수 9465대, 수출 3703대)를 판매했다.
티볼리 아머와 G4렉스턴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18.2% 증가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아머의 선전으로 5개월 만에 내수 판매 5000대 수준을 회복하며 25.7% 늘었다. G4 렉스턴 역시 7인승 출시 효과로 263.4% 증가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난 상반기 13년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내수 누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G4 렉스턴의 글로벌 출시가 시작되면서 수출실적도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수출실적은 2달 연속 3000대 이상의 실적을 올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GM·르노삼성, 내수 줄고 수출 늘고= 앞서 지난 2일 9월 판매 실적을 발표한 한국GM과 르노삼성은 내수는 두 자릿수 감소를 보인 반면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GM은 9월 한 달간 총 4만264대(내수 8991대, 수출 3만127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7% 하락한 수치다.
특히 내수 판매는 36.1% 감소하는 등 부진이 두드러지며 내수 3위 자리를 쌍용차에 내줬다.
수출은 0.8% 증가한 총 3만1273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9월 역대 최다 수출을 기록한 반면 내수는 부진했다.
르노삼성은 9월 한 달간 총 2만6182대(내수 7362대, 수출 1만8820)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3.1%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총 7362대를 기록, 20.2% 감소했다. 지난해 SM6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매량이 줄었다.
수출은 역대 최다 1만8820대로 334.1% 늘었다. 르노삼성 수출 대표차종인 닛산 로그가 1만2000만대 판매됐다. 지난해 연식변경에 따른 생산 급감으로 3127대를 수출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일시적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5459대, SM6(수출명 탈리스만)는 지난달보다 41.4% 늘어난 1331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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