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올 들어 이어졌던 외국인 원화채권 투자가 최근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자본 유출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외국인 투자 위축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는 주의를 기울여야할 때라는 조언이 나온다.


3일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가 단기에 크게 감소한 점이 부담이지만 북한 리스크가 무력 충돌로 확산되지 않는 한 외국인의 자본유출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과거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패턴이었다. 지난해 6월 이후에도 무려 10조원이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했다. 지난 26일 하루 만에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지난 28일에는 순매도가 585억원에 그쳤다.


신 연구원은 "다만 오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우려가 높다"며 "자본유출 현실화 여부를 떠나 장기화되는 북한 리스크는 외국인의 투자심리 위축과 금리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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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등 아직은 매수로 접근하기에는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해외금리의 상승 압력도 추석 연휴를 앞둔 국내 투자자에게는 큰 부담이다.


신 연구원은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저가 매수 영역에 진입하고 있지만 북한 리스크와 외국인 투자 감소 등에 따른 높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저가 매수보다는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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