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전직성공 노하우' 여섯 가지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제과업체 인사부서에 20여 년간 종사하다 퇴직한 50대 중반의 A씨는 구직목표가 설정되지 않아 구직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 취업 컨설턴트는 A씨의 강점을 찾기 위해 직업심리검사를 받게 했다. 결과를 분석해보니 A씨는 사람중심의 업무를 선호했고 사회봉사와 교육분야에 특히 관심이 높았으며 인사 및 노무관리, 교육훈련 등 인사 분야 관련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이를 토대로 취업 컨설턴트와 A씨는 취업방향을 노인복지기관이나 직업훈련기관의 교육행정직으로 정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경력과 직무 강점을 살려, 복지관련 단체의 '교육훈련부장'으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생명보험회사 지점장 출신의 50대 구직자 B씨는 보험업계 이외의 분야로 전직하고 싶었다. B씨는 취업 컨설턴트로부터 금융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사내직원 교육경험, 대인관계스킬 등을 살려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산업체 강사로 취업할 것을 추천받았다. 컨설턴트는 B씨에게 실제로 취업한 후에 사용할 강의계획안을 미리 작성하도록 조언했다. B씨는 적극적으로 준비 했고, 이후 취업을 원하는 지역에 있는 특성화고 교직원 앞에서 직접 강의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 발표에 만족한 학교 측은 B씨를 채용했다. B씨는 적극적으로 현장중심의 구직활동을 한 결과 스스로 취업의 문을 열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일 중장년층 전직성공 노하우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
황영희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수석컨설턴트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실 사례들을 분석해 기고한 칼럼 '중장년 전직성공 사례로 살펴보는 핵심 노하우 6'에 따르면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 구직자가 갖춰야 할 노하우로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한 직무전문성 확보 ▲직무강점 중심의 전직목표 설정 ▲지원분야별 맞춤형 이력서 작성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구직활동 ▲긍정적 태도와 원만한 대인관계 ▲고용환경 변화 이해와 우수한 정보활용 능력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직무 분야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으면서 필요한 직무교육을 꾸준히 받고 자격증도 취득해 직무 전문성을 높인 지원자가 원하는 분야에 채용됐다.
실제 취업하려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업무를 배우고 그에 맞춰 전직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해 스스로 취업의 문을 연 지원자도 있었다.
이와 함께 황 컨설턴트는 구직목표를 못 정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지원자에게 직무강점 중심의 전직목표를 설정하게 해서 취업을 성공시킨 사례도 소개한다.
그는 안전관리 전문가를 강조한 이력서를 만들어 여행사 행정이사로 재취업한 경찰공무원 출신 구직자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직무별 맞춤이력서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황 컨설턴트는 "중장년층의 경제활동 참여 인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의 질이 낮고, 재취업 후의 직무 만족도가 떨어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직장으로 전직에 성공한 사례들을 통해 중장년층의 제 2인생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장년층 전직성공 노하우 여섯 가지는 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생애경력개발정보 웹진 '커리어Info' 제9호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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