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서 故백남기 추모대회 열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가 개최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총 등이 참여해 만든 백남기투쟁본부는 오는 23일 오후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서 백 농민 추모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백 농민은 2015년 11월14일 민중총궐기에 참석했다가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근처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317일간 사경을 헤매다 지난해 9월25일 숨졌다.
추모대회는 23일 오후 4시께 종로1가의 르메이에르 빌딩 옆과 청진공원에서 ‘백남기 농민 뜻 관철과 농정개혁을 위한 전국농민대회’로 시작된다. 이곳에서 백 농민이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다.
전농, 가톨릭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농민단체 ‘농민의 길’은 이날 대회에서 쌀값 1㎏당 3000원 보장 등 농업 관련 정책 개선을 요구한다. 또 ‘농민헌법운동본부’ 발족식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백남기투쟁본부와 민중총궐기투쟁본부가 공동으로 ‘1주기 민중대회’를 연다. 이들은 정부에 백 농민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농업문제를 주요 국정과제로 삼아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 등을 주장할 계획이다.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공식 추모행사인 ‘백 농민 1주기 추모대회’가 열린다. 각계 인사들의 추모사와 가수 이상은의 추모공연이 예정돼 있다.
추모대회 참석 인원은 5000명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살수차와 차벽을 배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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