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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앤씨 주주연대 "젬백스 그룹 백기사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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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지분 확보 위해 젬백스 그룹 기사 영입…새 이사명단 넣어 주주제안
회계장부열람등사청구도 진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처음앤씨 주주연대가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백기사'로 젬백스 그룹과 손을 잡았다.
처음앤씨 주주연대 측은 임시주총에서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젬백스 , 삼성제약 , 전현직 금융권 인사를 백기사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처음앤씨 주주연대는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한 상태였다. 전기차회사 레오모터스 대표, 핀테크회사 빌리 대표 등 이사진을 꾸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회사의 임시주총 소집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처음앤씨 인수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가 경영에 참여한 L 회장 측이 주주연대의 임시주총소집허가를 방어하기 위해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내달 23일 임시주총을 열기로 했다. 법원판결이 나면 임시주총의장이 주주연대가 제안하는 이로 선임되기 때문이다.
이에 처음앤씨 주주연대는 지난 11일자로 주주총회 목적사항(의안)에 대해 주주제안을 했다. 새 이사 후보에 젬백스, 삼성제약, 전현직 금융권 인사 등이 포함됐다. 레오모터스와 빌리 대표 등은 제외됐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의결권을 확보하는 게 우선순위라 판단해 바이오상장회사인 젬백스 등 인사를 백기사로 영입해 이사 후보로 넣었다"며 "주총허가소송에서 이사로 추천된 분들과 협력해 주총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결의를 보였다.

그는 "경영권을 장악한 뒤에 계획했던 전기차 사업 등을 진행할 것이고 진행하고 있던 태국 관련 사업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주제안과는 별도로 L회장이 선임한 이사들의 전횡을 감시하기 위해 지난 15일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청구를 했다"며 "상법이 보장한 주주권을 총동원해 이사회를 감시하겠다"고 했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L 회장 측도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일 것"이라며 "결국 현 경영진 측이나 주주연대 측이나 우호지분 확보에 주총 성패가 달려있다"고 전했다.

한편 처음앤씨의 임시주총 개최를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은 오는 22일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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