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들 구직위해 매달 37만4천원 쓴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역 청년들은 취업준비를 위해 월 평균 37만4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청년의 62.4%가 취업준비 비용을 포함한 생활비를 스스로 조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24일부터 3월3일까지 도내 미취업 청년(18∼34세) 1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주당 평균 취업준비 시간은 14시간이었다.
취업준비에 드는 비용은 월평균 37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취업준비 비용을 포함한 생활비 조달 방법은 아르바이트(33.6%), 저축(24.5%), 대출(4.3%) 등 '스스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62.4%를 차지했다.
반면 '가족ㆍ친척 등의 도움'에 의존하는 청년은 35.5%였다.
연평균 구직횟수는 7회로 1.7개월에 한 번씩 구직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구직기간은 '6개월 이상∼1년 미만(21.7%)'과 '1년 이상∼2년 미만(21.3%)'이 많았다.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요인(복수응답)은 '경력 부족'이 6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ㆍ자격증 등 요구조건 미충족(58.5%) ▲취업 준비시간 부족(24.7%) ▲연령 차별(20.5%) ▲어학능력 부족(16.5%) 순이었다.
가구소득이 많고 학력이 높을수록 평균 노동시간이 짧고 구직기간은 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 김도균 연구위원은 "취업준비 패턴에 따라 청년구직 지원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은 경제적 지위가 낮지만, 취업 목표가 뚜렷하고 적극적 구직의사가 있는 집단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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