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의사대회' 28일 인천서 개막…수의사 윤리선언 및 '비전 2050' 선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수의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행사인 '세계수의사대회'가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31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약 80개국 5000여명이 대회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조직위는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은 하나라는 의미를 담아 이번 대회 주제를 '원 헬스, 뉴웨이브(One Health, New Wave)'로 정했다.
대회에서는 인수공통감염병인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축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구제역 등 악성 가축 전염병의 대응 방안과 국제 공조를 논의한다.
또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뿐만 아니라 보건, 복지, 생태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석학 95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255개 특강이 마련됐다.
아울러 수의사의 역할과 윤리지침을 담아 '인천 선언'을 제정하고 수의학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Vet Vision 2050'을 선포하게 된다.
의사들의 윤리 선언인 '제네바 선언'(히포크라테스 선언)처럼 향후 수의사들의 수의 윤리 선언은 '인천선언'이라 불려 수의계 관련 분야에서 대한민국 인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Vet Vision 2050'은 대회 주제인 사람·동물·환경의 최적 건강을 위한 '원 헬스'(One Health)를 기초로 해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 식품안전 및 식약안전보장, 동물의 보건 및 복지, 수의학 교육, 윤리지침의 5개 카테고리에서 수의사의 역할과 향후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세계수의사대회는 1863년 독일에서 시작돼 150년 동안 32차례 개최된 전통있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인천시는 1995년 일본 요코하마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개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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