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수시] 건국대, KU자기추천·학교추천 선발 확대

최재헌 입학처장

건국대학교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3329명 가운데 60.8%인 2025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11~13일이다.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의 선발인원이 확대되면서 수시모집에서 학종 선발인원이 1512명(45.4%)으로 늘어났다.

KU자기추천전형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자로서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해당 전공에 관심과 소질이 있어 자신이 스스로를 추천할 수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40%와 면접평가 60%를 반영한다.

신설된 KU학교추천전형은 인성과 학업역량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돼 고교에서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고, 학생부(교과) 40%와 서류평가 60%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또 다른 학종전형인 2017학년도의 KU고른기회전형(유형1~유형6)은 2018학년도에는 '고른기회전형Ⅰ'로 명칭이 변경됐다.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 특수교육대상자에 해당하는 수험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신설된 '고른기회전형Ⅱ'는 의사상자 및 자녀, 군인 및 소방공무원 자녀, 다자녀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족의 자녀, 아동복지시설출신자, 조손가정 손자녀, 장애인부모자녀 등 세부 지원자격에 해당하는 수험생 가운데 총 40명을 선발한다.

KU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고사 60%와 학생부(교과) 40%를 일괄합산해 465명을 선발한다. 논술시험은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사회계Ⅰ, 인문사회계Ⅱ, 자연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한편 건국대는 2018학년도부터 정치대학, 상경대학, 글로벌융합대학 등이 사회과학대학으로 통합되고, 지리학과가 이과대학에서 문과대학 소속으로 변경됐다. 자연계열에서는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를 위한 K뷰티산업융합학과(33명)가 신설됐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