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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표 '디지털시민시장실' 2단계 업데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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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쌍방향 소통, 공감대 형성 가능하도록 확대 구축 추진 용역 발주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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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가 지난 6월 완공한 디지털시장실을 업데이트해 '디지털 시민 시장실'로 확대 구축한다. 박원순 시장 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시정 전반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박 시장ㆍ서울시 공무원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5억4000여만원대의 '디지털 시민시장실 구축(2단계) 확산' 용역을 발주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이번 용역은 지난 6월 1단계 완공된 디지털시장실을 시민들과 공유해 쌍방향 소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와 관련 시가 지난 6월 완공한 1단계 디지털시장실은 시정 통합 정보 제공을 위한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으로 주목받았다. 터치와 음성명령, 행동을 포착해 작동하는 대형스크린으로, 모든 재난과 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바로 업무 지시까지 할 수 있다. 시장실에서 뿐만 아니라 이동시에도 태블릿과 휴대용 컴퓨터를 통해서도 활용 가능하다.

시는 이같은 시스템을 이번 용역을 통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한다. 우선 '시민이 주인'인 시장실 구현을 위해 양방향 소통서비스를 구축한다. 시 홈페이지와 열린데이터광장 등 내부 채널 및 외부채널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별 맞춤형 정보도 받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정 지표 달성에 대한 질문을 주고 예상치와 비교하는 등 시민들이 시정 평가에 참여하는 방안, 시민들이 사업에 직접적인 의견을 달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데이터도 실시간 도시 현황ㆍ주요 사업 등의 기존 데이터를 업그레이드ㆍ확장시키는 한편 생활인구 등 신규 시각화 콘텐츠와 데이터도 추가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해당 사업 목록과 현황, 지역별 분류 등을 맞춤형 정보로 제공한다. 개인화 콘텐츠를 활용한 시민데시보드도 구축한다. 즉 박 시장이 현재 시장실에서 들여다보는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시민이 자신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이용해 맞춤형 개별 디지털시장실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CCTV 정보의 경우 기존 1000여개에서 아리수통합정보센터와 119종합방재센터, 안전통합상황실 등 1만1000여개로 확대하되 대국민 공개용과 비공개로 구분할 계획이다.

이같은 시의 대시민 소통ㆍ공감대 형성을 위한 업데이트 작업은 열린정부파트너십 시민추진단과의 평가 및 합의에 따른 것이다. 시민추진단은 지난 7월 1단계 구축 완료된 디지털시장실에 대해 사용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콘텐츠가 부족하고 주요 사업ㆍ정책 지표 위주로 나열돼 있어 지루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기존 홈페이지와 차별화가 실패할 경우 유사 홈페이지 중 하나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시는 이와 함께 시스템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프라 업그레이드도 진행한다. 상시운영에 필요한 콘텐츠 추가 및 시각화, 통찰력 확대 제공을 위한 원천ㆍ집계 데이터 가공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수의 시민 대상 서비스 대응을 위해 신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설계ㆍ설치, 사용자 확대에 따른 시스템 사용자 산정도 할 계획이다. 내년 이후 3단계 업그레이드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1단계가 프로토타입이었다면 2단계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데이터와 콘텐츠를 개방해 시정에 대한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존 홈페이지가 정보를 찾으려면 일일이 뒤지고 찾아야 하고 정보나 서비스도 관리 편의ㆍ공무원 업무 위주였지만 디지털시민시장실은 시장과 시민이 똑같은 뷰로 통합적ㆍ직관적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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