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업체 갤럽이 18일 공개한 8월3째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70%후반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15%였다.
부정평가 응답자(1006명중 149명)는 '과도한 복지'(16%), '보여주기식 정치'(11%), '독단적/일방적/편파적'(9%), '북핵/안보'(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6%), '원전 정책'(5%), '과도한 개혁/성급함'(5%)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과도한 복지'와 '보여주기식 정치' 응답이 늘었다"면서 "최근 공표한 복지 관련 여러 정책들에 대한 상반된 반응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100일에 대한 평가에서는 외교(65%), 복지(65%), 경제(54%), 대북(53%), 인사(50%), 교육(35%) 순으로 평가가 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잘못했다는 평가는 인사(28%), 대북(25%), 교육(20%)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6~17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9%였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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