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사도 할퀸 사드 후폭풍…코스맥스, 수익성 악화 계속(상보)
1분기 이어 2분기도…영업익 143억원, 전년비 21.2%↓
"사드 여파에 따른 고객사 실적 저하…공장증설 비용도 반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후폭풍이 화장품 제조사마저 할퀴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43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2%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2억9900만원으로 1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5억3300만원으로 8.4% 감소했다.
수익성은 1분기에 이어 지속 악화되는 모습이다. 코스맥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0% 감소한 94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매출액은 26.3% 늘어난 2191억원, 당기순이익은 71.0% 줄어든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국내 법인 매출에 대해 "사드 여파에 따른 고객사 실적 저하 반영됐다"며, 손익 변화 요인에 대해 "공장증설로 인한 감가상각비 등 1분기부터 발생한 비용 증가 요인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사드 여파로 고성장하던 한국산 화장품(K-뷰티) 업체들의 실적은 뒷걸음질했다. 대표 K-뷰티 기업인 아모레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한 1조41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9% 감소한 1304억원이다.
반면 LG생활건강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성장폭은 크게 둔화됐다.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하락한 1조530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 늘어난 232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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