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6월 평택시는 계획안을 국토부로 보내 국토계획평가를 요청했다. 평택시 현재 인구는 47만명 수준인데 이번 계획에는 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증가 등을 감안해 2035년께 120만명으로 인구가 늘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연 평균 4.7%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6월 '도시ㆍ군기본계획수립지침'을 개정, 지자체가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목표연도 인구추계치가 통계청 추계치의 105%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지자체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설정한 목표인구를 정부 심의과정에서 수정토록 한 건 2012년 관련 제도가 마련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ㆍ도시관리와 관련해 새 정부의 기본 시각과 정책 추진방향을 가늠케 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국토부는 평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지자체에서 관행적으로 목표 인구를 부풀리고 각종 개발사업을 과도하게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미래수요를 반영해 적정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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