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무용수들 안무가로 변신…'4人4色' 무대

8월12~1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강효형 안무작 '요동치다' 공연 모습. 사진제공=국립발레단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립발레단의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무브먼트 시리즈 3'이 오는 12일과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NB 무브먼트 시리즈'는 국립발레단 소속 무용수들이 안무가로서 공연을 기획하는 프로젝트다. 2015년 첫 회에서 안무작을 선보인 강효형은 지난 5월 발레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가 부분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국립발레단 무용수 이영철, 박나리, 송정빈, 배민순 등 4명이 안무가로 변신, 진솔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개성 있는 안무로 꾸며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모두 지난 시즌에 참가해 안무가로의 재량을 선보였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미래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나갈 안무가들의 초기작품을 볼 기회"라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단원들의 안무 작품들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국립발레단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전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11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