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도넛 체인 던킨도너츠가 상호에서 ‘도너츠’를 지울 계획이다.
던킨도너츠가 미국 매장 상호에서 ‘도너츠’ 단어를 빠진 것은 1950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던킨도너츠 대변인은 “우리는 10년 넘게 광고를 통해 우리를 간단히 ‘던킨’으로만 지칭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던킨도너츠의 변화는 ‘도넛’ 전문점에서 ‘커피’ 전문점으로 이미지를 바꾸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간 던킨도너츠는 도넛뿐만 아니라 커피, 베이글, 머핀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카페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한편, 지난달 21일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소비자 컨퍼런스에서 던킨도너츠 최고경영자(CEO) 나이젤 트레비스는 “최근 던킨도너츠의 오후 커피 판매량이 맥도날드와 버거킹 등과 같은 주요 패스트푸드업체 탓에 줄어들고 있다”며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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