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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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제작한 가방은 훔친 물품 담고 경보기 통과해도 경보알림 안울려
출입구 경보기에 의존하는 의류매장 허점 노린 범죄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특수가방을 들고 대형의류매장에서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몽골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고향 친구 사이인 두 여성은 특수 제작된 가방에 물품을 담아 매장을 빠져나오는 수법으로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넉 달간 부산지역 의류매장 10곳에서 1446만원 상당의 의류 2788점과 향수 12개를 훔쳤다가 붙잡혀 구속됐다.

두 사람은 올해 3월부터 한 달에 2~3번 정도 수시로 국내에 입국해 일주일가량 체류하며 대형의류매장을 돌며 의류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의류와 특수가방/사진=부산금정경찰서

훔친 의류와 특수가방/사진=부산금정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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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결과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가방은 몽골 현지에서 한 업자가 제작한 것으로 내부에 금속재질의 얇은 판이 있어 훔친 물품을 가지고 매장을 빠져나와도 매장 출입구의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

실제로 이들이 지난 21일 하루에 부산지역 7개 매장을 돌며 888만원 상당의 여성용 의류 221점을 가방에 담아 매장 출입구의 경보기를 통과했지만 경보음이 울리지 않아 매장 측이 피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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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출입구 경보기에 의존하는 대형 의류매장의 허점을 노렸다"며 "훔친 물품은 몽골에 가져가 국내 시세의 절반 정도 가격에 팔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의류매장 관계자들에게 수상한 가방을 휴대한 고객을 잘 살피고 경보기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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