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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失言·경거망동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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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경 본회의 불참 의원 26명 '서면경고'

국회를 상징하는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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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부애리 기자] 정치권이 각종 실언(失言)과 경거망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추가경정(추경)예산 처리와 관련해 본회의에 불참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기강잡기에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2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의원 26명에 대한 처분을 논의했다. 앞서 민주당은 '일자리 추경' 통과에 당력을 집중했지만, 지난 22일 본회의에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체면을 구겼다.
민주당 지도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를 통해 직접 본회의에 불참한 접촉해 꼼꼼하게 사실 관계를 확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보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국회 회기 중 출국(出國) 금지 ▲당 기강 확립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이 악화되면서 한 때 당내에서는 개별 의원들에 대한 징계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해당 의원들에게 '서면 경고' 처분을 결정했다.

하지만 '경거망동'은 이 뿐 만이 아니었다. 송영길·손혜원 민주당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군자씨 빈소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사진을 촬영해 비판을 받았다.
여당 뿐 아니라 야권도 각종 설화(說話)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충북지역에 수해가 발생한 지 이틀 만인 지난 18일 유럽연수를 떠나 비판 여론이 일자,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세월호부터 그렇고, 국민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Lemming·설치류의 일종)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자유한국당은 논란이 확산되자 김 도의원 등 3명을 황급히 제명조치 했다.

국민의당도 이언주 의원의 잇딴 실언에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전날 "저도 알바를 할 때 월급이 떼인 적이 있지만 사장이 같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생각에서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며 "우리 사회에 공동체 의식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이 의원은 앞서도 파업에 나선 급식 조리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밥 하는 아줌마'라는 표현을 써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여전한 상태다. 한 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이해 한다"면서도 "그러나 해당 표현이 가져올 부정적 효과는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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