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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55시간 이상 일하면 심장병 걸릴 확률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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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8만5000여명 조사, 평균 1.4배 높아 "큰 차이는 없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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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55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은 심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미카 키비마키 교수 연구팀이 영국,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에 사는 8만5494명의 건강한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10년간 연구한 결과다.

키비마키 교수팀은 참가자들의 노동 시간별로 그룹을 나눴다. 일주일에 35~40시간의 노동을 하는 그룹이 대조군으로 지정됐다. 10년간의 경과를 관찰한 결과 대조군에서는 1000명당 12.4명이 심방세동 질환을 겪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심방의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뛰면서 분당 400~600회의 매우 빠른 파형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부정맥 질환이다.

반면 일주일에 55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 중 심방세동이 발병한 사례는 1000명당 17.6명으로 평균보다 약간 높았다. 또한 장시간 노동 그룹은 평균보다 체중, 혈압, 흡연량, 알코올 소비량이 많았다.

하지만 연구팀은 장기간 일하는 노동자의 심장 질환 발병률이 비약적으로 높지 않아 유의미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키비마키 교수는 "장시간 일하는 노동자가 심방세동을 앓을 확률은 평균의 1.4배로 그다지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직종 등 세부 데이터를 적용하지 않고 오로지 노동시간과 심장질환의 관계만 체크했다는 것도 연구의 한계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가 발행하는 '유러피안 하트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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