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우리나라 취업자 1인당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두 번째로 많지만 임금은 8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OECD의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 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연간 2113시간으로 34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2246시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OECD 34개 회원국 평균 1766시간보다 347시간이나 많은 수치다.
반면 한국 취업자의 연간 평균임금은 3만3110달러로 OECD 평균(4만1253달러)의 80.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4개 회원국 가운데 22위였다.
이웃나라 일본은 취업자 1인당 연간 평균 1719시간 일해 한국보다 394시간 적게 일했다. 하지만 연간 실질임금은 3만5780달러로 한국보다 2670달러 많았다. 이는 한국이 일본보다 49일 더 일하지만 연간 실질임금은 92.5%에 그쳤다는 의미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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