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완다가 2012∼2016년 사이에 진행한 해외기업 인수 가운데 여섯 건이 당국의 투자규정을 위반했다며 국영 대형은행에 자금을 지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중국 당국은 인수가 마무리된 네 건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금을 지원하지 않고 중국에 상장된 어떤 사업체에도 자산을 주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인수협상 중인 두 건에 대해서는 자금 조달을 틀어막거나 외환 관련 승인을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압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완다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해외 영화사 및 극장 체인을 사들였다. 부동산 사업으로 중국에서 손꼽히는 부자 기업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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