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의 디지털 미래 성장 가능성이 60개국 가운데 49위로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까지의 디지털 발전 수준은 7위로 우수한 수준이었다.
17일 마스터카드가 미국 터프츠대학교 플레처스쿨과 공동으로 조사한 '2017 디지털진화지수' 발표 결과 에 따르면 한국의 현재 디지털 진화지수는 조사대상 60개국 가운데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 정도와 온라인 연결성 등을 총 170개의 지표를 활용해 측정한 결과다.
한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대부분 서구 선진국들과 함께 미래 성장 가능성 지수에서 '정체' 단계에 포함됐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는 중국, 말레이시아, 볼리비아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국가별 디지털 신뢰 수준도 평가했다. 디지털 경제와 관련한 실사용자의 경험이나 수용방법, 국가 및 당국의 정책 방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디지털 경제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가늠한 결과다.
한국은 당국의 정책이나 규제적 요소 등을 평가한 환경, 소비자의 디지털 경제 신뢰수준 등을 분석한 경험 등 카테고리에 조사대상 42개국 중 8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마스터카드 관계자는 "현재의 디지털 진화 수준이 향후 미래의 성공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혁신에 얼마나 개방적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지가 국가의 미래 성장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인이며, 정체 단계에 속한 국가들은 디지털 경제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추가적인 혁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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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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