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금둔사 계곡 정비로 휴식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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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삼층석탑 등 문화재 보호위해 집중호우 침식 방지사업 완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삼층석탑(보물 945호) 등 보물을 간직한 순천 금둔사 계곡의 추가 붕괴와 침식을 막기 위한 ‘금둔사지 삼층석탑 문화재보호구역 계곡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올해 집중호우로 추가 침식과 붕괴 방지를 위해 우기 전 완료를 목표로 2억 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해 사업을 완료했다.

순천 낙안 금전산에서 장마철 등 집중호우에 계곡으로 쏟아지는 유수로 금둔사 경내 계곡과 사면 침식으로 홍교, 대웅전 석축과 계곡부 사면이 붕괴될 위험이 커 긴급히 정비하게 된 것이다.


계곡 침식의 원인인 빠른 유속의 저감을 위해 낙차공을 설치하고 계곡 바닥 돌붙임, 사면 석축 쌓기로 토석류 유출을 사전 차단해 금둔사 문화재 등 시설물 붕괴를 원천 차단했다.

특히 사찰의 자연경관 유지를 위해 계곡 선형 유지, 현장 석재 사용 등을 통해 현장 계곡 형상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편백 숲길, 한국 전통 방식의 연못, 돌수로 등 정원 조성과 계곡 정비로 사찰의 경관 향상은 물론 사찰을 찾는 신도와 관광객에게 좋은 쉼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금둔사 주지 지허 지웅선사(전 선암사 주지)는 “매년 장마철만 되면 계곡이 허물어져 절 홍교와 석축 등 시설물 붕괴가 우려돼 밤잠을 설쳤는데 이제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게 됐다”며 “계곡을 전통방식으로 복구하고, 연못(방지), 편백 숲길 등을 조성해 사찰 경관과 휴식 공간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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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금둔사 계곡 정비사업은 사방사업이 단순한 재해 예방을 뛰어넘어 전통정원, 수변 쉼터 등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방사업을 할 때 해당 지역 특성과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의 삶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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