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집의 멀티 라이프 플랫폼화 트렌드 분석 보고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이제 집은 단순한 의식주 외에 운동·놀이·만들기 등도 해결하는 곳이 됐다. 1~2인 가구 증가, 개인주의화, 기술 발전 등이 집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모습이다.

광고기획사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집의 멀티 라이프 플랫폼화에 대한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이노션의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 디지털 커맨드센터가 지난해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블로그·카페, 동호회·커뮤니티 등을 통해 생산된 '집' 관련 소셜 데이터 키워드 약 13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우선 이노션은 집이 건강·뷰티 관리를 할 수 있는 '헬스 라이프'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키워드를 분석해 보니 '운동'(1만1752건), '홈트레이닝'(5316건), '스트레칭'(4555건), '홈짐'(1445건) 등 연관어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헬스장, 요가 학원과 같은 전문 공간과 더불어 집 또한 몸매 관리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다.

이노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동영상이 트레이너 역할을 대신하고 간단한 소도구를 활용해 집에서 운동을 일상화하는 홈트레이닝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라며 "홈트레이닝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SNS 스타가 다수 탄생했으며 운동 관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홈트레이닝 도서는 물론 집으로 찾아오는 전문 코칭 서비스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홈뷰티 관련 키워드로는 '셀프 네일'(1만1393건), '얼굴·피부'(2605건), '스타일링'(1058건) 등이 나타났다. 네일 아트, 피부 관리, 헤어 케어·스타일링 관련 가정용 기기를 활용한 셀프 뷰티 활동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세분화·전문화된 것.


두 번째 트렌드는 집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플랫폼화다. 레저 및 오락 활동을 거주 공간에서 즐기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홈엔터테인먼트 활동과 관련, '영화'(9899건), '홈파티'(9714건), '캠핑'(2357건)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지게 많았다. 집에 프로젝터를 설치, IPTV로 영화·동영상을 보는 '홈무비'족이 부쩍 증가했다. 파티장, 캠핑장과 같은 외부 전문 시설의 분위기를 거주 공간에서 연출하는 문화도 확산되는 중이다.


이노션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자율적인 소비 니즈(needs)와 집에서도 충분히 외부 공간처럼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따라 홈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홈무비의 인기는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 성장, 미디어 콘텐츠 채널 다양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홈파티·홈캠핑에 대한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최근 출장 뷔페와 사진 촬영 서비스, 파티나 캠핑 장비·용품 대여 서비스 등이 대거 등장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노션이 주목한 세 번째 집의 멀티 플랫폼화 트렌드는 소비자가 집에서 전문적인 영역에 도전하며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메이킹 라이프'다. '인테리어'(1만5640건), '셀프'(1만3575건), '만들다'(6726건), '홈베이킹'(6714건), '요리'(7085건) 등 연관어가 있었다.


이노션은 "셀프 인테리어의 경우 간단한 소품 배치부터 기존 제품을 리폼하고 심지어 직접 페인팅 및 시공에 도전하는 등 대중적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TV와 인터넷에서 정보를 접한 뒤 직접 요리해 먹거나 온라인 및 홈쇼핑 등을 통해 유명 요리사의 냉동제품을 구매해 집에서 맛집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다과, 액세서리와 같은 수제품을 만들고 SNS 또는 벼룩시장을 통해 직접 홍보 및 판매에 나서는 등 집을 미니 생산 활동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문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이노션은 분석했다.

AD

이수진 이노션 디지털커맨드센터장은 최근 소비자들의 성향에 대해 "집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효율적인 비용을 지출하고 ▲기존과 다른 다양한 취미 활동에 관심이 많고 ▲본인이 좋아하는 행동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함으로써 즐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소비자들이 쉽게 따라 할수 있는 상품·콘텐츠 증가와 이런 정보를 접근할 수 있는 뛰어난 용이성, 그리고 인도어(indoor) 관련 상품 및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함으로써 집의 플랫폼화를 촉진시킨다"고 설명했다.


향후 집의 플랫폼화와 지속적인 스마트홈(IoT) 기술 발달 영향에 집을 기반으로 한 활동이 더욱 전문화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이노션은 예상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