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연체율 두 달 연속 상승…5월 0.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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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전체 대출연체율(원리금 한 달 이상 연체)은 0.58%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 3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0.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0.16%포인트 떨어졌다.


5월 중 원화대출 연체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2014년 5월 0.07%포인트 올랐고, 2015년과 지난해 4월에도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소폭 늘었지만 신규연체 발생액이 전월 말 대비 2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근래 4개월 내 최대 규모였고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9000억원이었다.


연체채권 잔액은 4월말 7조9000억원에서 5월말 8조4000억원으로 5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중소기업 대출이 0.85%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은 0.01%포인트 하락한 0.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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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한 달 전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이 5월 중 0.04%포인트 상승한 0.5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주담대와 집단대출 연체율은 각각 0.21%, 0.27%로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연체율이 신규 연체 발생액이 증가하면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며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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