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건강 십계명'에 스마트폰과 미세먼지 위험성 지적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1세기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은 스마트폰과 미세먼지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의협)는 30일 대국민건강선언문인 '건강 십계명'을 발표했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21세기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敵)은 스마트폰·미세먼지라고 지목했다.

의협은 이날 제35차 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이윤성·대한의학회 회장) 개회식에서 국민들의 백세 건강을 위한 10대 수칙을 담은 '대국민건강선언문'을 공식 발표했다.


'건강 십계명'으로 명명된 이번 발표문은 개별 의사나 의료기관이 아닌 의협에서 39명의 의료계 각 분야 전문가, 25개 학회, 유관단체가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과정을 거쳐 작성해 앞으로 '한국인의 건강수칙'으로 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세기 '건강 십계명'에 스마트폰·미세먼지 포함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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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때 세 가지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스마트폰 화면의 청색광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 식사를 할 때 스마트폰 사용은 신체활동을 감소시키고 과식을 유도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세 미만 영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은 인지발달과 신체발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호자는 스마트기기를 아기에게 보여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건강 십계명'에 새롭게 등장한 것은 미세먼지이다. '침묵의 살인자'로 명명된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과 환경질환 등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오염으로 전체 조기사망자수를 7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담배로 인한 조기사망자 수보다 많다고 의협은 설명했다. 2013년 유럽 9개국 건강자료 분석을 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상승할 때마다 폐암발생위험이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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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미세먼지를 제외하고 '건강 십계명'에는 ▲금연 ▲절주 ▲균형식 ▲적절한 신체운동 ▲규칙적 수면 ▲긍정적 사고방식 ▲정기적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건강수칙 등이 포함됐다.


김나영 대국민건강선언문 TFT 위원장은 "10대 원칙을 잘 실천한다면 건강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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