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서 자존심 격돌, 장이근과 최진호는 "상금랭킹 1위 경쟁"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황중곤(25) '2연승' vs 주흥철(36ㆍ동아회원권) '2연패'.
코리언투어가 모처럼 후끈 달아올랐다. 장이근(24)이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을 제패해 깜짝스타로 등장했고, 김승혁(31)과 이정환(25)의 2주 연속 연장 격돌, 황중곤(25)의 60번째 KPGA선수권 우승 등 매 대회 핫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29일 전북 군산골프장(파71ㆍ7044야드)에서 개막하는 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총상금 5억원)이 격전지다.
황중곤 역시 "60년이라는 역사를 생각하면 여느 무대와는 차원이 다른 우승"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대회와 함께 하반기 제네시스챔피언십과 신한동해오픈 등에 출전해 대상까지 노려보겠다"는 포부다. 친형(황준석)이 또 다시 캐디를 맡아 필승조로 출격한다. 2013년 강성훈(30ㆍCJ인비테이셔널과 한국오픈)에 이어 4년 만에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군산사나이' 주흥철(36ㆍ동아회원권)이 경계대상이다. 2014년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데 이어 지난해 정상을 탈환하는 등 군산CC에 유독 강한 선수다. 지난해는 특히 첫날 공동 70위에서 출발해 둘째날 공동 17위, 셋째날 공동 6위 등 드라마틱한 여정을 거쳤다. "바람이 강해 플레이가 쉽지 않은 곳"이라며 "잔디(켄터키블루)와 궁합이 딱 맞는 것 같다"고 타이틀방어를 자신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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