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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문준용 고용정보원 입사 文 개입제보, 조작…사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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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이모씨가 조작…진상조사 결과 나오면 당헌·당규 따라 엄정 조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이 26일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들 문준용(35)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에 개입됐다는 내용의 제보가 조작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과 아들 준용씨에게 사과입장을 밝히고, 진상규명팀을 꾸려 이번 사안을 조사키로 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5일 국민의당이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 재학시절 동료의 증언을 근거로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개입의혹을 언론에 보도했지만, 당시 당에 제보된 카카오톡 캡쳐(Capture) 화면과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선 증언 조작과 관련해서는 "국민의당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대선과정 중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모 당원으로부터 넘겨받은 관련 카카오톡 캡쳐, 녹음파일을 제보받았고 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언론에 공개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어제 이모 당원이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은 (이모 당원의) 고백내용을 추가적으로 검토한 결과, 해당 자료가 허위로 작성했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이모 당원과 이 전 최고위원으로 하여금 검찰에 출석해 진실을 밝히도록 조치했다"며 "당은 한 점 의혹없이 수사해 줄 것을 검찰에 촉구함과 동시에, 진상규명 팀을 구성해 자체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당사자들을 당헌·당규에 의해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문 대통령과 준용씨,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본의 아니게 허위사실을 공표하게 돼 공당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작 확인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엄청난 사실이어서 하루 속히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선후보를 지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것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책임 수위와 관련해서는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을 져야겠지만, 당 자체 진상조사팀을 만들어 진상조사에 나설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의해 엄정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지낸 이용주 의원은 이모 당원이 자료조작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검찰조사 과정에서 진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해당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과 관련해서는 "파악한 바로는 (이모 당원의) 친척관계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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