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탈북민 시대 ‘취업상담과 일자리 창출·통일교류사업’ 지원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과 소통·편의 지원을 위한 ‘탈북민 사랑나눔 운동본부’가 다음달 4일 출범한다.
특히 단체와 연관된 기업체를 중심으로 ‘취업상담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또 광주CBS와 함께 북한실상을 바르게 알리고 통일을 준비하는 홍보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단체는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에 온 탈북민은 3만5000여명에 이르지만,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 안착하지 못한 채 또 다른 차별과 무관심에 놓여 힘겨워하고 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사)탈북민 사랑나눔 운동본부’ 설립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들은 “분단으로 고통 받고 생사를 오간 그들의 모습은 우리 단체가 걸어온 험난했던 과거와 많이 닮았다. 북한의 실상과 탈북민의 아픔을 잘 아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에서 그들을 돕기 위한 첫발을 내 딛는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탈북민 사랑나눔 운동본부’ 출범식은 7월4일 오후 4시 광주 서구 치평동 보훈회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천용택 상임고문(전 국방부장관),임내현(전 광주고검장, 전 국회의원) 김홍식 상임대표(현 전남체육회상임부회장) 최현미 (탈북민 복싱세계참피언), 박우철 NK비전센터장과 탈북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탈북민 사랑나눔 운동본부’는 지난해 5월26일 특임산업개발(주) 탈북민 돕기운동 결의대회 개최 후 6월27일 천용택 전 장관 등이 발기인을 구성해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월14일 통일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증을 교부 받았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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