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사랑나눔 운동본부’ 광주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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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탈북민 시대 ‘취업상담과 일자리 창출·통일교류사업’ 지원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과 소통·편의 지원을 위한 ‘탈북민 사랑나눔 운동본부’가 다음달 4일 출범한다.(사)탈북민 사랑나눔 운동본부는 탈북민의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그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자립지원사업 ▲통일교류사업 ▲문화교류사업 ▲교육지원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단체와 연관된 기업체를 중심으로 ‘취업상담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또 광주CBS와 함께 북한실상을 바르게 알리고 통일을 준비하는 홍보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단체는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에 온 탈북민은 3만5000여명에 이르지만,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 안착하지 못한 채 또 다른 차별과 무관심에 놓여 힘겨워하고 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또, “탈북민은 통일한국의 미래를 여는 전도사이고 민족의 화합을 일구는 중요한 토양이다. 한국사회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들에게는 작은 관심과 따뜻한 시선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탈북민 사랑나눔 운동본부’ 설립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들은 “분단으로 고통 받고 생사를 오간 그들의 모습은 우리 단체가 걸어온 험난했던 과거와 많이 닮았다. 북한의 실상과 탈북민의 아픔을 잘 아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에서 그들을 돕기 위한 첫발을 내 딛는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탈북민 사랑나눔 운동본부’ 출범식은 7월4일 오후 4시 광주 서구 치평동 보훈회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천용택 상임고문(전 국방부장관),임내현(전 광주고검장, 전 국회의원) 김홍식 상임대표(현 전남체육회상임부회장) 최현미 (탈북민 복싱세계참피언), 박우철 NK비전센터장과 탈북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탈북민 사랑나눔 운동본부’는 지난해 5월26일 특임산업개발(주) 탈북민 돕기운동 결의대회 개최 후 6월27일 천용택 전 장관 등이 발기인을 구성해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월14일 통일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증을 교부 받았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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