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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교실로 찾아가는 해양수산 취업교육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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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계 대학·고교생 순회 특강…21일 전남대서 강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수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산계 대학·고교생, 수산대학과정에 재학한 어업인 등 1천476명에게 ‘전남 해양수산 비전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순회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순회 특강은 취업을 고민하는 수산계 학생들에게 직업으로서 수산업의 가치와 해양수산 분야 다양한 창업·취업 정보를 알리고, 수산대학 과정을 수강 중인 어업인들에게 수산업 육성정책, 고소득 유망품종 양식기술과 각종 지원제도 등을 소개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라남도 간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수산계 대학과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다니는 순회 강의는 5월 중 수산계 대학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완료한데 이어 21일 전남대 최고수산경영자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이날 강의에서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고려 성종 때인 995년 해양도(海陽道)로 불릴 만큼 해양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며 전남 수산업의 국내외적 위상과 미래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전남은 2016년 수산물 144만 4천t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52%를 차지했고, 어가 평균소득은 4천707만 원으로 2015년(4천389만 원)보다 7.2% 늘었으며, 어가 평균자산 또한 15.7% 오른 4억 896만 원을 기록해 2020년이면 도시 근로자 평균소득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을 비롯한 해조류 양식어업으로 짧은 기간에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젊은 층의 귀어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남 어가인구는 4만 4천262명으로 2015년보다 444명 늘었고, 이 가운데 30~40대 어가인구가 8천244명으로 2015년(8천10명)보다 234명이 늘었다.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에 대해서도 논리적인 설명을 했다. 양 국장은 “수산업은 지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했고, 이 땅에 사람이 존재하는 한 계속될 산업으로 갈수록 수산물 소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연간 쌀 소비량은 1985년 144㎏에서 1999년 100㎏, 2015년 63㎏으로 가파르게 줄고 있는 반면, 수산물 소비량은 1999년 38㎏에서 2005년 50㎏, 2015년에는 56㎏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14억의 거대인구를 가진 중국은 수산물을 1990년 10.8kg 정도를 소비하다 2000년 24.4kg, 2012년 32kg, 2015년 40kg로 점차 늘고 있어 생산을 못해 수출하지 못할 정도다. 이처럼 수산물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생산은 한정돼 있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수산업이 대박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양 국장은 “앞으로도 전남 수산업의 가능성과 미래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생생한 현장 정보를 알려드릴 계획”이라며 “순회 특강이 많은 수산 관련 학생들이 수산업에 도전해 정착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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