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 트렌드로 여행수요 급증…최근 두자릿수 신장세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수년간 매출 역신장을 겪었던 캐주얼 패션 브랜드들이 '욜로(YOLO)' 트렌드를 타고 화려하게 복귀하고 있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며 소비하는 태도를 말하는 '욜로' 바람으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간편한 복장과 패밀리룩으로 급부상하는 추세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폴로, 빈폴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의 올해(1월1일부터 6월18일까지)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최근의 욜로 트렌드와 각종 여행방송 등의 인기로 가족 여행이 급증하면서 올해는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 실제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 100만명, 국내 여행객까지 대폭 증가했던 지난 5월 황금연휴 직전 일주일간(4월 21일~27일) 트래디셔널 매출은 17.4%로 대폭 신장 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오는 23일부터 빈폴, 폴로, 라코스테 등 남성 트래디셔널 브랜드를 비롯, 폴로랄프로렌여성, 빈폴레이디스, 랄프로렌 칠드런 등 여성, 아동까지 총 20여개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트래디셔널 시즌오프 특집전’을 펼친다. 본매장과 이벤트홀에서 시즌오프 및 특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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