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연장접전 끝에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를 4-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또 다른 4강전에서 이탈리아에 3-1 역전승했다. 베네수엘라,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을 한다. 두 팀 모두 역대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후반 추가 시간 사무엘 소사가 기막힌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한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앞선 베네수엘라는 우루과이의 마지막 키커 데 라 크루스의 슈팅을 골키퍼 우일케르 파리네스가 막아내면서 극적으로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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