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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촘촘한 복지그물 희망그루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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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법적 지원 못 받는 위기가구 돕기 위해 ‘희망그루터기’ 사업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갑작스런 위기에 빠졌으나 법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정을 위한 ‘희망그루터기’사업을 6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희망그루터기 사업은 법적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당장의 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를 돕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기존의 복지사각 제로화 사업인 ‘Yes! 강서 희망드림단’, ‘긴급복지지원’, ‘통합사례관리’에 이어 이번 희망그루터기 사업을 통해 복지그물망을 더욱 촘촘하게 엮는다는 계획이다.

희망그루터기는 ‘삶에 지친 사람들이 잠시 쉬면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긴급복지지원 또는 통합사례관리 심사를 거쳤으나 지원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주민들이 주요 대상이다.
강서구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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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득자의 갑작스런 사망이나 실직, 중대한 질병 등으로 소득이 끊겨 생활고에 빠지는 경우 보증금, 임차료, 의료비, 냉난방비, 주거환경개선비, 교육비 등으로 구분해 최대 250만원까지 신속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이웃 주민의 신고나 120(서울시다산콜센터), 129(보건복지부콜센터) 등으로 접수되는 사례와 기존 심사 탈락자들을 조사해 희망그루터기 심사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복지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재산조회 및 기존 복지서비스 수혜 여부 등을 확인한다.

복지담당 공무원은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선(先)지원 후(後)심사 또는 주 1회 실시하는 정기심사를 거쳐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지원 후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이 추적 관리한다.

구는 올해 희망그루터기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지원대상이나 분야를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려움에 직면한 주민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해 좌절하거나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간혹 접한다”며 “희망그루터기 사업으로 복지그물망을 더욱 촘촘히 엮어 복지사각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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