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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다음달 자율주행차 로드맵 발표"...'가격 파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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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현대차그룹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자율주행차 개발 청사진 그려


▲이진우 현대차그룹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이진우 현대차그룹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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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차의 가격파괴에 나선다. '자율주행차는 고가'라는 인식을 깨고 누구나 원하는 가격대의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진우 현대차그룹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상무)은 16일 기자를 만나 "다음달 중 현대차그룹이 생각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계열사, 협력사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2030년 이후까지 생각하는 중장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미래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연구개발본부에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했다. 기존의 자율주행 개발 조직과 인력을 통합ㆍ확대한 조직이다. 미국 GM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주도했던 이 상무가 센터장을 맡았다. 이 센터장은 "(현대차에) 와서 보니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준비가 돼 있더라"며 "그것을 토대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붙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능형안전기술센터는 기초 선행부터 시험ㆍ평가, 본격적인 양산차 적용까지를 책임진다. 또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방지장치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전 세계 어느 도로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2013년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에 자동긴급 제동장치를 탑재한 데 이어 지난해엔 그랜저, 쏘나타 등 준중형 세단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경차 올 뉴모닝에도 장착했다. 이 센터장은 "누구든지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가격대의 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며 "경쟁사들이 비싼 라이더(lidar) 센서를 사용하는데 현대차는 저렴한 수준의 라이더 센서를 쓴다. 앞으로도 비싼 부품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협력도 늘릴 방침이다. 이 센터장은 "자율주행차는 굉장히 복잡한 분야여서 한 회사가 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학계, 정부, 협력 업체뿐 아니라 경쟁사와도 오픈 플랫폼 형태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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