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금명간 전국 순회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위기의 국민의당호(號)를 구할 선장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이 재선·3선·4선 의원이 경합을 벌이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2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오는 16일 열릴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군은 4선의 김동철(62·광주 광산구갑) 의원, 3선의 유성엽(57·전북 정읍시·고창군) 의원, 재선의 김관영(48·전북 군산시) 의원 등 3명이다.

당초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를 수행한 주승용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재출마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최종적으로는 불출마 하기로 했다. 주 대행은 이날 오전 원내부대표단 및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이 자리를 빌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전날 출마를 선언한 김관영 의원은 러닝메이트(정책위의장)인 이언주(재선·경기 광명시갑) 의원과 함께 40대 젊은 원내대표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김관영 의원은 "한국사회에 필요한 정치는 진보와 보수의 양 극단을 넘는 제3의 길"이라며 "위기의 당을 재건하는 데 40대 젊은 정치인이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러닝메이트인 박주현(초선·비례대표) 의원과 함께 경륜을 바탕으로 당의 재건과 생산적 국회 만들기를 강조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고, 당을 수술하는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원내사령탑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2기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동철 의원은 출마 결심을 굳히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인선 및 선거 기조 등을 위해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한 결심을 굳혔다"며 "월요일 쯤 공식 출마선언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선 패배 후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던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금명간 전국을 순회하는 등 정치행보를 재개키로 했다. 통상 낙선한 대선 후보들이 일정기간 정치적 자숙기를 갖는 사례와 비교했을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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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안 전 대표에게 선거패배의 귀책사유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양당 사이에서 2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을 두고 실패했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넓게 보면 내년 지방선거를, 좁게 보면 당이 흔들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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