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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도부 총사퇴…당분간 주승용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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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새 원내대표 선출 후 비대위 구성권한 위임키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론에 휩싸인 국민의당 지도부가 11일 총사퇴 했다. 당분간 당대표 직무대행은 주승용 원내대표가 담당키로 했으며, 국민의당은 오는 19일까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새 지도부를 선출키로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됐고, 원내대표 선거 선거관리위원장으로는 장병완 의원이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지도부 총사퇴와 함께 다음주 중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대위 구성을 주도케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자신은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19일 당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최고위원들은 사퇴를 천명한 박 전 대표가 상왕(上王) 행세를 한다며 즉각사퇴를 요구했다. 문병호 수석최고위원은 성명서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비대위 구성에 관여해 당내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정회하고 최고위를 소집, 결국 이날 지도부 총사퇴를 의결하는 방식으로 사태를 수습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19일까지 주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새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주 직무대행이 추대의 형식을 통해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당이 위기상황인 만큼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 재선 급 젊은 의원들이 원내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편 대선 패배 후 정치적 휴지기에 돌입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잇달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과 오·만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선거시기 자신을 지원한 선대위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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