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5년 뒤에도 하기 힘들 것 같다…배짱부터 길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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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울산=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7일 "대한민국 처음으로 '서민 정부'를 만들어보겠다"며 차기 정권 창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울산대첩' 유세 현장에서 "이 정권은 박근혜 정권 2기가 아니다. 제가 잡으면 홍준표 정권이다. 서민들이 잘 사는 나라, 서민의 자식들이 출세를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가난을 극복하고 대선 후보 자리까지 오른 자신을 '울산 시민의 꿈'이라고 지칭했다. 그러자 유세장에 모여든 홍 후보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홍준표 대통령'을 연호했다.
또한 그는 강한 대북관을 내세우며 "홍준표가 대통령 되면 저런 어린애(김정은)는 내가 꽉 쥐고 살 것이다. 그래서 핵을 가지고 한국을 협박할 수 없도록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당선되면 북한에 간다고 한다. 이제 가서 뭐하겠나. 달러 바치러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은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1번처럼 친북인사가 되면 안 되겠죠"라고 물으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선 '초등학생 수준' '얼라(어린애)'라고 비꼬며 공격을 펼쳤다.
그는 "3번 후보는 토론회 보니까 얼라더라. 초등학생 수준이다. 왔다갔다 하고 갈팡질팡하고 뭐 이러냐고 물어보니까 '그만 괴롭히세요' 라고 한다"며 "그게 무슨 대통령을 한다고. 배짱부터 좀 길러야 된다. 아마 5년 뒤에도 하기 힘들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홍 후보는 "5월9일 경비원 아들이 대통령 된다. 까막눈 아들이 대통령 된다"며 "대통령이 되면 취임식 하지 않겠다. 이 혼란된 정국부터 수습을 하고 8월15일 때 광화문에서 100만 시민 모아놓고 경축식 하면서 그 자리에서 취임식을 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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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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